[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44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보증금 제외 표본 가구 기준)는 144만3000원으로, 올해 1월(134만3000원)보다 7.4%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연립·다세대·단독주택을 포함한 전체 평균 월세도 117만8000원으로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260만2000원 ▲용산구 253만1000원 ▲서초구 243만7000원 ▲성동구 220만4000원 순으로 높았다. 특히 광진구(3.48%), 송파구(3.33%), 강동구(3.13%), 영등포구(2.7%) 등 한강 벨트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올해 초 3만1814가구에서 현재 2만4290가구로 23.7% 감소했다.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공급 축소가 겹치며 세입자들이 월세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주거비 부담은 가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단기간에 꺾이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내 매매 시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전세 물건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공급 감소와 대출 규제 여파로 전·월세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갭투자 억제 효과는 있겠지만, 전세의 월세화로 인한 주거비 부담 증가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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