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친환경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추진되며,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314세대(임대 219세대)가 들어서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샛강변 노후단지로,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도지역이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계획에는 샛강변 연결녹지와 여의나루로변 소공원 조성이 포함돼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샛강공원과 여의도역을 잇는 보행 접근성도 개선된다.
또한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사회복지시설을 신설하고, 여의도역 주변 업무시설과 연계 가능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확보해 지역 내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주요 가로변에 공개공지와 단지 중앙부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해 개방감을 높이고, 단지 내·외부 동선을 연결해 보행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광장아파트는 여의도 일대 12개 재건축 단지 중 8번째로 정비계획이 통과된 곳으로,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아파트가 샛강을 품은 고급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해 여의도 재건축사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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