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현대차그룹과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에 대한 추가협상을 마무리하며 공공기여 규모를 크게 늘려 시민 편의와 공간 확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상으로 공공기여 총액은 약 1조 9,827억 원으로 증가했고, 교통·생활 인프라와 시민 문화·여가 공간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의 GBC는 기존 105층 단일 초고층 빌딩에서 49층 규모의 타워 3개동으로 변경된다. 이들 건물에는 오피스와 호텔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시장과 공연장이 들어서며, 최상층에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이 마련된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동대로 전면부에 문화시설을 배치하고, 저층부 옥상에는 15,000㎡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전시장과 공연장은 시민 문화 향유의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세계적 과학관과 협업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1,8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는 서울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적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GBC 사업개요] 위치 : 강남구 영동대로 512 대지면적 : 74,148㎡ 도시계획 : 일반상업지역 개발규모 : 용적률 800%이하, 건폐율 60%이하 · 지하 8층, 지상 49층(241.6m) 용 도 : 업무, 숙박, 판매시설, 제1종근생시설(변전소)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공연장), 관광휴게시설(전망공간)
세 번째로, 타워 최상층 전망 공간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경험을 제공한다. 직통 엘리베이터로 접근 가능한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강남 도심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 휴식과 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네 번째로, GBC 중앙에는 서울광장의 두 배 규모에 달하는 ‘도심숲’이 조성된다. 이는 국내 민간개발 복합단지 내 최대 녹지로, 시민들에게 대규모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도심숲 지하에는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그레이트 코트’가 들어서 소비·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시민 생활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
다섯 번째로, 공공기여금은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된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GTX-A, C, 도시철도 2호선·9호선, 위례신사선 등 5개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 허브로 자리잡으며, 지상부는 녹지광장으로 변모해 보행 중심 공간을 형성한다. 또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도로 개선사업, 탄천·한강 정비사업 등도 추진돼 시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여섯 번째로, 이번 협상은 단순히 건축물 변경에 그치지 않고 시민 문화·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방향으로 공공성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장, 공연장, 전망 공간 등 공공시설을 규모 있게 설치하고, 교통 개선대책도 추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시민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협상 결과를 반영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을 신속히 추진하고,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대규모 도심숲과 문화시설, 옥상정원 등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서울의 성장동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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