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13곳, 월세 선호 ‘뚜렷’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787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17만2227건)의 51%를 차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11년 이후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연간 월세 거래 비중의 44.5%이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8만4357건으로 월세보다 3513건 적었다.
지난해 1~9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6586건으로, 올해보다 3만4359건 많았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9만310건으로, 올해보다 2440건 많았지만 비중은 43.7%로 올해보다 7.3%p 낮았다.
올해 1∼9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보다 많은 지역은 13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9곳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의 월세 비중이 65.6%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64.9%)·구로구(63.1%)·중구(59.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랑구의 월세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0.3%p 급증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8000원 올라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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