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실시간 기사

  • 문이 안 열려요 테슬라의 함정
  • HDC현대산업개발, 포항-영덕 고속도로 현장 점검… “겨울철 안전 최우선”
  • 송파에 ‘ICT 보안 클러스터’ 조성…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세운다
  • 네이버는 인프라, 카카오는 서비스… ‘AI 패권’ 놓고 엇갈린 전략
  • 11월 전국 아파트 5만가구 ‘역대급 분양’… 수도권 70% 집중
  • 서울시, 용산·합정동 등 7곳 신통기획 추가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즉시 지정
  • 현대건설, 美 웨스팅하우스 출신 마이클 쿤 영입… 글로벌 원전사업 총괄
  •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경제도시·부동산산업·기업오피니언라이프도경채 뉴스
라이프 생활·문화오늘의운세
도시경제채널

충남도, “지방소멸·불균형 딛고 ‘지방시대’ 연다”

Home > 라이프 > 생활·문화

충남도, “지방소멸·불균형 딛고 ‘지방시대’ 연다”

김성미 / 기사승인 : 2025-07-01 17:40:11
“농업 농촌 대개혁·탄소중립경제 선도·미래 먹거리 창출 등 중점”
, “지방소멸·불균형 딛고 ‘지방시대’ 연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농업·농촌 대개혁과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발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 지사와 심대평·유흥수·박태권 전 지사, 시장·군수, 주민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95년 민선자치 부활 이후 30년 동안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고, 충남의 지방자치 발전 역사를 공유하며 미래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과 함께 한 30년, 지방자치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념식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비전 토크 및 충남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 비전 선포에서 김 지사는 “지방자치의 목적은 민주적 절차를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에 있으나, 지방자치 30년에도 불구하고 지방소멸과 불균형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도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수도권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역대 모든 정권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며 200조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방소멸과 불균형 발전을 해결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실현할 비전으로 △농업·농촌 대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발전 △실질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먼저 농업·농촌 대개혁과 관련해 김 지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지방소멸 문제의 대부분은 농촌 문제로, 농촌의 변화 없이 지방소멸은 해결할 수 없다”며 “농촌의 고령화를 해소하고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경영해 연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내년까지 825만㎡(250만 평)를 조성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모이고 아이 울음소리가 가득한 농촌으로 변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와 관련해서는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가량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에 따른 가장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충남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 탄소중립 인식 개선 등 탄소중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2045년까지 52조 원을 투자해 국가 계획보다 5년 더 빨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에너지·산업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안목보다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 지도를 그려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만 일대에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조성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통해 인구 36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 원 규모의 초광역 도시로서 규모의 경제를 갖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아가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지역 특장과 특색을 살린 발전은 “두부 자르듯 똑같은 정책은 균형발전에 효과가 없으며, 지역마다 보유한 자원이 다른 상황에서 모든 지역에 산업단지만 만들어서는 자생력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내놨다.

김 지사는 5대 권역별 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하며 “홍성·예산 내포권은 행정과 산업,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도시로 조성해 나아가고, 서해권은 서해바다의 장점을 살려 국제해양관광벨트이자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논산·계룡 남부내륙권은 국방클러스터로 지역을 경쟁력 있게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국가에서 지난 18년 간 380조 원의 예산을 저출산 극복을 위해 투입했지만,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아직도 0.75%로 부부 한 쌍이 아이 한 명도 낳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발표,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돌봄 걱정 없도록 365일 24시간 어린이집을 전 시군에 운영하고 있고,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해 부모의 돌봄 시간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2026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5개 비전은 충남의 비전이기도 하지만, 미래 50년·100년을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5개 비전을 중심으로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데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비전 발표에 앞서 연 비전토크에는 김 지사와 도내에서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해 온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이사, 30년 전 공직에 입문한 이우순 부여군 팀장, 개원 30주년을 맞은 충남연구원의 초대 멤버인 고승희 실장, 청년농 김지운 논산 따울농장 대표 등 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투자 환경과 공직 문화 개선, 행정통합과 초광역 협력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 농업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창업 플랫폼 마련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미
김성미

기자의 인기기사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45239995825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현대건설, 美 웨스팅하우스 출신 마이클 쿤 영입… 글로벌 원전사업 총괄
  •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 연봉 3억? 알고 보니 5천만, 법원 판단은 이랬다
  • GS건설, LH와 ‘OSC 기술 세미나’ 개최… “자이 철학 담은 차세대 주택 제시”
  • APEC보다 BTS?… 멕시코 경제장관, 진 팬콘서트 관람 ‘K팝 외교’ 화제
  • [현장] 최태원 “SK는 고객·파트너와 경쟁하지 않는다”… 글로벌 AI 협력 강조

포토뉴스

  • [포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APEC CEO 서밋서 ‘K-사회적가치 기업관’ 운영

    [포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APEC CEO 서밋서 ‘K-사회적가치 기업관’ 운영

  • [포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안전 점검

    [포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안전 점검

  • 여성 임금, 남성보다 29% 낮아…OECD 최악 격차 여전”

    여성 임금, 남성보다 29% 낮아…OECD 최악 격차 여전”

많이 본 기사

1
[기자수첩] 1분56초 사과, 국민의 신뢰를 되돌리기엔 너무 짧았다
2
[기자수첩] 안전은 경제보다 먼저다
3
한은 “건설투자 중심 경기부양, 일본처럼 장기침체 부를 수도”
4
[속보] 김윤덕 국토장관, 이상경 사의에 ‘책임 통감’… 국민 사과
5
K-자율주행 셔틀, APEC 정상회의서 첫선…국산 기술 90%로 세계 손님 맞이

Hot Issue

네이버는 인프라, 카카오는 서비스… ‘AI 패권’ 놓고 엇갈린 전략

11월 전국 아파트 5만가구 ‘역대급 분양’… 수도권 70% 집중

서울시, 용산·합정동 등 7곳 신통기획 추가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즉시 지정

현대건설, 美 웨스팅하우스 출신 마이클 쿤 영입… 글로벌 원전사업 총괄

GS건설, LH와 ‘OSC 기술 세미나’ 개최… “자이 철학 담은 차세대 주택 제시”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주)뉴미디어온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뉴미디어온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경제 
    • 전체
    • 금융·증권
    • 유통·생활
    • IT·과학
    • 재테크·시장분석
  • 도시·부동산 
    • 전체
    • 건설·건축
    • 정비사업
    • 도시개발·재생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산업·기업 
    • 전체
    • 중기·바이오
    • 에너지·신공법·방재
    • 모빌리티·인프라
    • 재계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라이프 
    • 전체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나는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