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프로그램 900가족 이상 신청…경진대회 경쟁률 62.5대 1
“도심 실증·기업 지원 강화해 산업·정책 선순환 구조 마련”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AI페스티벌 2026’이 이틀간 1만7천여 명의 시민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첨단 로봇과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정책·산업계가 함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피지컬 AI 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 첫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내 최초 공개된 완전 자율형 민첩로봇 ‘우치봇’과 함께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시민들과 미래 도시의 모습을 공유했다. 또 ‘이그리스-C’ 로봇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의 상징적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전시·체험·강연·경진대회가 결합된 융합형 축제였다. 특히 개학을 앞둔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참여해 행사장은 연일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총 25개 기업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 17종, AI 제품 23종을 포함한 40종의 기술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존’에서는 자율 보행, 물체 정리, 보행 보조 등 최신 기술이 시연돼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기업들은 대규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술을 홍보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했다.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청소년 AI 아트공모전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900가족 이상이 신청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로봇 경진대회는 경쟁률 62.5대 1을 기록하며 조기 마감됐고, 우수 참가자 16팀은 서울시장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아트공모전 수상작은 ‘AI갤러리’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마지막 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로봇기업 대표들이 서울의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도심 실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AI가 실제로 움직이며 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 지원과 투자 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 정책을 병행해 ‘피지컬 AI 도시 서울’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AI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AI기술체험존.
휴머노이드로봇존.
엉뚱과학존.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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