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특별계획구역 10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최종 승인하며, AI·ICT 등 첨단 산업을 이끌 혁신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 19·20동 일대(특별계획구역10)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사업은 1980년대 이후 서울 전자산업의 중심지였던 용산전자상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AI·ICT 중심의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재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2가 15-1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6,335㎡에 지하 8층·지상 28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9만7천㎡에 달하며, 주요 용도는 AI·ICT 등 신산업 업무시설이다. 저층부에는 갤러리 등 문화·집회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돼 시민과 입주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한다. 핵심 디자인 기조는 인간과 자연의 ‘공생(Symbiosis)’으로, 기존 박스형 건물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독창적인 외관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용산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공중공원(Floating Park)’이다. 건물 1층부터 옥상까지 수직적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녹지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저층부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행 공간과 사계절 활용 가능한 녹지 쉼터가 확충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미래 서울의 핵심 도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과 시민 친화적 녹지 공간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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