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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바, 독도 전망대를 ′다케시마′로 표기…글로벌 앱 오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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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바, 독도 전망대를 '다케시마'로 표기…글로벌 앱 오류 반복

김학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13:02:05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시정 항의 메일 발송…인스타·플라이트레이더24 등 유사 사례 이어져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전 세계 1억 8000만 명이 이용하는 운동 기록 앱 스트라바가 울릉도 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를 일본식 명칭 '다케시마'로 표기한 사실이 7일 확인됐다. 인스타그램, 플라이트레이더24에 이어 글로벌 플랫폼의 독도 오표기 문제가 반복되는 양상이다.

달리기·사이클링 이용자 사이에서 사실상 표준 플랫폼으로 통하는 운동 기록 앱 스트라바(Strava)가 울릉도 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를 일본식 명칭 '다케시마(竹島) 전망대 케이블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스트라바'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모습 / 서경덕 교수 SNS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했다"며 해당 오류를 공개했다. 서 교수는 스트라바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지적하고, 관련 영상을 첨부해 조속한 시정을 촉구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스트라바 이용자는 전 세계 1억 8000만 명을 넘는다. 업계 자료 기준으로 2023년 당시 190개국 1억 2000만 명이 사용했으며 누적 운동 기록은 100억 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범위한 이용자층을 보유한 플랫폼에서 독도 지명이 일본식으로 표기될 경우 국제적 파급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례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반복되는 독도 오표기 문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앞서 인스타그램 지도 서비스가 한국 접속 시 'DOKDO'로, 일본 접속 시 'TAKESHIMA'로 달리 표기하는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추적 앱 플라이트레이더24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논란이 된 사례가 있으며, 서 교수는 해당 업체에도 시정을 촉구했다. 구글·애플 지도 역시 제3국 접속 시 독도 명칭을 생략하거나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만 표기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도 지속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은 지난 2월 20일 특별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당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서 교수는 "세계인이 폭넓게 이용하는 앱·웹 서비스에서 독도 관련 오표기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발견 즉시 제보해주면 최대한 신속하게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바는 지난해 3월 방송통신위원회의 개인정보 관련 규제에 따라 국내 앱마켓 서비스를 종료했으나 해외에서는 현재도 정상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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