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영향 높은 전통시장·주거 밀집지역 등 33개소는 미시행, 평상시와 같이 이용 가능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서울시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 등 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8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4월 8일부터 자원 안보 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 적용되며,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75곳이 대상이고 10인승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차량번호 끝자리 기준 요일별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은 예외로 운영하고 전통시장 인근과 주요 상권, 주거 밀집 지역 등 33개소 공영주차장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고 정상 운영된다. 이는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생활 편의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과 의료·소방 등 특수 목적 차량은 5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역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정돼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고 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5부제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운영은 주차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차량번호 인식으로 자동 통제되며, 차단기가 없는 주차장은 현장 인력을 배치해 안내와 통제를 병행한다.
정기권 이용자에 대한 조치도 마련됐다. 4월 기존 정기권 이용자는 출입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5월부터 신규 정기권은 5부제 참여 동의를 받은 뒤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차정보안내시스템과 공식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주차장 27곳에서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캠페인도 진행하고 아울러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취약 시간대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조치는 자원 안보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과 교통 수요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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