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서울플랜’ 연계 교통 소외지역 해소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 어디서든 철도로 잇는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비전으로 삼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시는 집에서 도보로 10분 내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철도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대한 인프라 확충,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지역 숙원 노선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3차 도시철도 구축계획 노선(안)’. [사진=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 계획으로,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제1차 계획과 2020년 제2차 계획을 통해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과 균형발전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3차 계획은 향후 도시 구조 변화와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이번 3차 계획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고 생활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총 250개 후보 노선을 대상으로 수요 분석과 중복 구간 검토, 기술 적용 가능성, 정부 및 인접 지자체 철도계획 연계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6개 노선을 제3차 도시철도망 계획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상 노선은 강북횡단선, 난곡선, 서남선, 서부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 연장으로, 총 사업비는 약 9조1996억원이다.
이 가운데 강북횡단선은 목동역에서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전체 계획 노선 가운데 가장 긴 25.79km 구간으로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동북권을 횡단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기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적됐던 낮은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정거장을 조정하고 향후 개발 예정지 49개 사업을 수요에 반영해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난곡선 역시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선으로, 보라매공원역에서 난향동을 연결하고 신림 일대 개발 수요를 새롭게 반영해 경제성을 보완했다.
서남선은 기존 목동선 계획을 확대·재편한 노선이다. 본선은 마곡나루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연결되고,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에서 당산역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균 지하철 접근 시간은 기존 9.97분에서 8.03분으로 줄고, 신규 노선 영향권 내 수혜 인구도 기존보다 36만명 증가한 783만명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시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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