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사업성 부족으로 발목이 잡혔던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이 재건축이 사업성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2015년 7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3년 7월 관리처분계획인가, 2024년 11월 이주 완료를 거쳤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이번 변경 계획을 통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 추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현대연립은 상향된 용도지역에 맞춰 밀도와 건축 배치를 전면 수정해 최고 층수를 종전 15층에서 25층으로 높였다. 또 주동 수를 11개 동에서 8개 동으로 축소해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기존 정비계획에 반영된 공공보행통로는 선형과 폭원을 조정하고, 계단·엘리베이터 등 수직동선을 추가 설치해 인근 지역시설로의 접근성도 확보했다. 통로 주변으로는 주민 공동시설과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단지 주변 생활권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된다.
아울러 단지 북측으로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된 소공원을 조성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서측 오류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한다. 여기에 전면공지를 활용한 열린 보행 가로공간을 만들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으로 현대연립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오류동 일대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천왕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구로구 일대 주택공급에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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