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4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26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행정안전부가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2026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주민은 총 266만2967명으로 전년보다 7만9341명(3.1%)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우리나라 총 인구(5181만7499명)의 5.1%에 해당된다.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제580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퀴즈대회·외국인 유학생 잔치한마당’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글로 적은 자신의 이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역자치단체(시·도)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외국인주민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율은 경북(8.0%), 강원(7.9%), 전남(7.8%) 순으로 높았다.
증가 인원은 경기도(1만4869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1만282명), 충남(8984명), 경남(7553명), 전남(7449명)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 역시 경기도(85만9943명)였고, 이어 서울(45만3201명), 충남(17만8229명), 인천(17만4824명), 경남(17만267명)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이 10만95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8만3657명), 시흥(7만9706명), 수원(7만4161명), 부천(6만3381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 수 상위 5개 지역은 전년과 동일하게 모두 경기도에 위치했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거나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이 5% 이상인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도 지난 2022년 97곳에서 올해 154곳으로 58.8% 증가했다.
장헌범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주민의 증가는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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