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업계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니어스 법안'은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며, '클래러티 법안'은 이 거대하고 강력한 산업을 미국에 두기 위한 조치"라며 "은행들이 '지니어스 법'을 위협하고 훼손하고 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니어스 법안'은 달러 등 기존 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명시한 것이며, '클래러티 법안'은 미국 디지털 자산시장 전반의 규칙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미 지난해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했지만, 미국 주요 은행들은 제도상 허점을 막기 위해 추가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왔다. '클래러티 법안'도 은행 측의 반대에 막혀 상원에 계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은행 업계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가상화폐 측의 입장을 반영한 글을 올리자 시장도 출렁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4일 전날보다 7% 이상 상승해 한때 7만4천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를 만난 직후에 해당 글을 썼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글을 쓰기 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거래소로, 가상화폐 슈퍼팩(Super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페어셰이크의 주요 후원사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