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사가 ‘서초 지웰타워’ 매각을 확정하며 업계 최다 매각 기록을 세웠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서울 서초구 ‘서초 지웰타워’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매각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카사의 두 번째 공모 건물로,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열린 수익자 총회에서 98.44% 찬성률로 매각안이 가결되면서 추진됐다.
최종 매각가는 45억5000만원이다. 투자자들은 정기 배당금과 매각차익을 포함해 공모가 대비 약 25%의 누적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 지웰타워는 2021년 7월 공모가 진행됐으며,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더블 역세권’ 입지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다.
카사는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잔여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래를 포함해 카사는 다섯 번째 매각을 성사시키며 조각투자 업계 최다 매각 기록을 달성했다. 누적 매각 총액은 513억3000만원으로, 지금까지 공모한 총액의 86.68%를 회수한 셈이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큰 자본 없이도 우량 입지 건물에 투자해 배당과 매각차익을 얻는 것이 조각투자의 장점”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우량 건물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도록 자산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사는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현재 금융당국에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투자자는 카사 앱과 대신증권 계좌를 통해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계좌 연결 시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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