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의료계 집단 사직 여파로 중단됐던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의 ‘24시간 정신 응급 대응 체계’가 마침내 복원된다. 응급 입원 환자가 2년 새 35% 급증하며 ‘정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의 추가 채용과 병상 확충을 통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전문의 3명 신규 채용... 야간·휴일 진료 ‘정상화’
은평병원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을 신규 채용하며, 그간 평일 주간에만 운영되던 진료실을 365일 24시간 체제로 전격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사직 등으로 빚어졌던 야간 및 주말 진료 공백을 2년 만에 메운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응급 입원 환자는 2023년 366명에서 2025년 496명으로 급속히 늘고 있지만, 야간이나 공휴일에 이들을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은평병원의 이번 조치로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렸다.
상반기 내 공공병상 26개 추가... 지역사회 협력망 ‘촘촘’
진료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된다. ‘정신 응급 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입원 문의부터 의학적 판단까지의 과정을 표준화하고, 카카오톡 등 실시간 소통 수단을 활용해 응급 입원 지연을 줄이기로 했다.현재 진행 중인 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26개의 ‘공공병상’이 추가로 가동되어 수용 능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박유미 은평병원장은 “서울의료원,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촘촘히 협력해 현장 대응부터 일상 복귀까지 책임지는 서울시 정신건강의 허브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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