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프로맥스는 20만 원대
![[픽사베이]](https://dokyungch.com/news/data/2025/09/15/p1065594331391474_123.jpg)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통3사가 공통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책정했으나, 단통법 폐지에도 추가지원금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17 시리즈 공통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책정했다. 추가지원금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에도 불구하고 15% 수준에 머물렀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맥스 모델의 공통지원금을 홈페이지에 사전공시했다. 최종 지원금 규모는 오는 19일 정식 출시와 함께 확정된다.
가장 큰 지원금이 배정된 모델은 아이폰17 프로와 신규 라인업인 아이폰17 에어로, 요금제에 따라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한다. 반면 기본 모델과 프로맥스는 상대적으로 낮아 SK텔레콤은 최대 26만 원, KT는 25만 원, LG유플러스는 23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출시 때와 동일한 수준이다. 당시에도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 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6만 원, 24만 원을 지원했다. 단통법 폐지로 선택약정 가입자도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통신사들은 지원금 규모를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7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플립7 출시 당시에도 이통3사는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며 마케팅 비용 절감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킹 이슈 등으로 통신사들이 단말 마케팅 여력이 크지 않아 과열 경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출고가는 기본 모델 256GB 129만 원, 에어 159만 원, 프로 179만 원, 프로맥스 199만 원이다. 공통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기본 모델은 99만 1000원, 에어는 107만 2500원, 프로는 127만 2500원, 프로맥스는 169만 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이상 SKT 기준).
한 통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해킹 이슈로 단말 마케팅 비용을 크게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조금 과열 경쟁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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