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 (토)

  실시간 기사

  • [기자수첩] '천만'의 귀환, 결국 정답은 '콘텐츠'였다
  • ‘갈등 지속’ 성수4지구 결국 재입찰…서울시·성동구, 입찰 무효 결정
  • 李대통령 "7대 비정상 부동산·주가조작·마약 등…정상화 속도“
  • “용산 1만가구 공급, 국제업무지구 기능 훼손 우려”
  • 도시경제채널, ‘진희선의 우아한 대담’ 첫 공개
  • 용산·영등포·안양 등 수도권 7개 지자체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조속 발표하라”
  • 블랙핑크 ‘데드라인’, 첫주 177만장 판매…해외 외신도 극찬
  • 서울시-대우건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입법·정책 정책·법률정부·상임위세미나·토론회
도시경제채널

“용산 1만가구 공급, 국제업무지구 기능 훼손 우려”

Home > 입법·정책 > 세미나·토론회

“용산 1만가구 공급, 국제업무지구 기능 훼손 우려”

윤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18:07:56
국회 토론회서 전문가·주민 비판 이어져…서울시 “6000~8000가구 적정”
국회 토론회 포스터. / 권영세 의원실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정부가 지난 ‘1.29 수도권 6만호 공급대책’ 발표 중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 가구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국회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주민들이 잇따라 비판을 제기했다. 업무지구 본래 기능이 훼손되고 사업 지연과 주거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집중됐다. 서울시는 최대 8000가구까지가 적정 규모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산 지역구 권영세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1만 가구 공급 방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용산을 단순한 주택 공급지가 아닌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바라봐야 한다며, 무리한 주택 확대가 도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단국대 교수는 “서울은 인구와 경제 규모에 비해 국제업무 기능 밀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주택 공급 논의는 도시 구조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업무지구는 주거 기능을 대체하는 공간이 아니라 업무 기능을 지원하는 개념이라며, 용산이 모든 도심 주택 수요를 담당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강남의 일자리 수는 약 10만개에 달하는 반면 용산은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용산은 국제업무시설 중심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근 이촌동·남영동·효창동 등에서 주택 공급 대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구 주민들은 사업 지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용희 이촌2동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15년간 기다림의 연속이었다”며 “계획이 또 바뀌면서 사업이 다시 미뤄질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장기간 방치된 공간에서 불안감을 느껴왔으며, 이번 논의가 또다시 지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적정 공급 규모를 6000가구로 보고 있으며, 학교 문제 해결을 전제로 최대 8000가구까지 검토해왔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1만 가구가 들어서면 소형 주택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어 기존 계획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며 “녹지 면적도 40% 감소해 법정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전략 공간”이라며 “무리한 공급 확대는 미래를 잃어버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을 늘리는 대신 질을 포기한 주거 정책은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서울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 의원과 서울시가 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토론회 참석자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단순한 주택 공급지로 보는 시각을 넘어, 서울의 장기 성장 전략과 도시 경쟁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와 주민, 서울시 모두 업무 기능을 우선하는 개발 방향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간 공급 규모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용산국제업무지구
  • #서울시
  • #오세훈
  • #국회의원
  • #권영세
  • #용산구
윤문용 기자
윤문용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수십억 넘는 홍보관 무용지물?"… 압구정 5구역, 현대건설 '무혈입성' 돕는 불공정 판짜기 의혹

  •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비전 제시…재건축 대장 초고급 랜드마크로

  • ‘치맥 회동’이 ‘치맥 외교’로…최태원·젠슨 황 AI동맹 고도화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601099580430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서울시-대우건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
  • 해외자산 1조달러 시대…국회 “한국판 블랙록 키워야” 
  • 사당5구역 재건축, ‘열린단지’로 524세대 공급
  • 서울시,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 총력
  •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용적률 400% 적용 777세대 대단지로 
  • 가락프라자아파트, 41년 만에 새 단지로 탈바꿈

포토뉴스

  • 블랙핑크 ‘데드라인’, 첫주 177만장 판매…해외 외신도 극찬

    블랙핑크 ‘데드라인’, 첫주 177만장 판매…해외 외신도 극찬

  • 서울시-대우건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시-대우건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

  • 사당5구역 재건축, ‘열린단지’로 524세대 공급

    사당5구역 재건축, ‘열린단지’로 524세대 공급

많이 본 기사

1
"수십억 넘는 홍보관 무용지물?"… 압구정 5구역, 현대건설 '무혈입성' 돕는 불공정 판짜기 의혹
2
[기자수첩]대한민국 허리 40대의 '비명', 지표는 위기를 말하고 있다
3
[기자수첩]강선우·김경 동시 구속…1억 원에 팔린 민주주의
4
[기자수첩] ‘29억의 결단’이 증명한 진심, 부동산 공화국 해체의 신호탄인가
5
민희진, 256억 포기하며 "뉴진스 위해 소송 멈추자" 제안

Hot Issue

[기자수첩] '천만'의 귀환, 결국 정답은 '콘텐츠'였다

‘갈등 지속’ 성수4지구 결국 재입찰…서울시·성동구, 입찰 무효 결정

李대통령 "7대 비정상 부동산·주가조작·마약 등…정상화 속도“

“용산 1만가구 공급, 국제업무지구 기능 훼손 우려”

도시경제채널, ‘진희선의 우아한 대담’ 첫 공개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이찬호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IT경제
    • 금융·증권
    • AI·통신·유통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난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