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가 세계 3대 건축·디자인 시상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Architecture MasterPrize(AMP), BLT Built Design Awards, International Design Awards(IDA)를 모두 석권하며, 국제 건축계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서로 다른 평가 기준과 심사 체계를 지닌 이들 시상식에서 건축과 디자인 분야를 동시에 수상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김 교수의 성과는 단일 작품을 넘어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AMP 2025 수상은 그 상징성이 크다. AMP는 매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와 세계적 설계사무소의 작품들이 이름을 올리는 권위 있는 무대로, 올해도 알바로 시자, 쿠마 켄고,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반 시게루 등 건축계 거장들이 함께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들과 나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건축계의 존재감을 세계무대에서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 교수의 수상작 ‘간절루’는 울산 간절곶에 계획된 공공건축 프로젝트로, 전통 누각의 개념을 현대 건축 언어로 재해석해 지역의 지형과 역사적 기억을 공간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비정형 지붕 구조와 목구조 시스템, 지역성을 반영한 지붕 패널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아 AMP 건축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
또 다른 수상작 ‘VINE’은 덩굴식물의 성장 원리를 모티프로 한 에너지 생산형 BIPV 파사드 시스템으로, 건축과 구조, 제품 디자인, 신재생 에너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프로젝트다. AMP에서 3개 부문 어너러블 맨션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을 통합한 에너지 건축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 이로써 김 교수는 공공건축과 에너지 시스템이라는 상이한 영역에서 동시에 국제적 성과를 거두는 드문 사례를 만들어냈다.


김범관 교수는 건축과 산업 디자인을 모두 전공한 융합형 연구자이자 건축가로, 지역 산업과 기술, 문화와 환경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건축 융합 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그는 “지역에서 출발한 건축적 도전과 실험이 세계적 담론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건축과 디자인, 기술, 환경을 통합적으로 바라본 융합형 연구가 국제 무대에서 공감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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