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의 마수걸이 단지인 ‘래미안 엘라비네’가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과 삼성물산의 브랜드 파워, 그리고 인근 마곡지구의 배후수요가 맞물리며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방화6구역 재건축)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137가구 모집에 총 3,426명이 신청해 평균 2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B 타입은 228.8 대 1이라는 압도적인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소형 평수인 44㎡ 역시 140.1 대 1을 기록하며 가구 수가 적은 틈새 평형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증명했다.
이번 1순위 흥행은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결과에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앞서 16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는 135가구 모집에 4,098명이 몰려 평균 30.4 대 1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생애최초 유형에만 2,643명이 접수해 12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는 서울 내 신축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브랜드 단지를 선점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방화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엘라비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이자, 방화2·3·5·6구역으로 구성된 방화뉴타운 내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주자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삼성물산의 시공 능력과 뉴타운 개발의 미래 가치가 청약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셈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178만 원으로 책정되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용 59㎡가 최고 14억 2,900만 원, 전용 84㎡는 18억 4,800만 원대에 달했으나,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초역세권 입지와 마곡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 저항선을 무너뜨렸다. 인근 단지와의 가격 격차에도 불구하고 ‘직주근접’과 ‘대형 브랜드’라는 확실한 무기가 통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청약 결과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선별적 흥행’ 기조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입을 모은다. 입지와 브랜드가 확실하다면 높은 분양가도 감내하겠다는 수요층이 두터움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오는 2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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