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또 다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한 1211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초로 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1~9월 누적 수출액은 8150억달러로 ‘1조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0.3% 폭등한 605억달러로, 지난해 9월 전체 수출액(659억달러)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출이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낸 가운데, 컴퓨터(380.5%)·전기 및전자제품(200%)·석유제품(73.3%) 등이 전년 동월보다 급증해 실적을 견인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1% 늘어(260억6000만달러)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9% 늘어(243억3000만달러)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이외 대만(96.6%)·베트남(43.9%)·일본(25.2%)·유럽연합(21.2%) 등에서도 늘었다.
한편 9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71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9월 무역수지는 5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2025년 1월(19억달러 적자)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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