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실시간 기사

  • 이용섭 전 건교부 장관, 부영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
  • 서울 등록임대주택, 비등록 대비 전세가 절반 수준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K팝 최초 영국 ‘브릿 어워즈’ 수상
  • 서울시장 출마 박홍근 의원,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
  • 서울시, 공정한 손실보상 위한 ‘서울 보상학교 기초반’ 개강
  • “1월 주택 인허가·준공 급감, 거래량은 증가세 유지”
  • 서울AI페스티벌, 1만7천 명 몰려…‘피지컬 AI 도시 서울’ 체험의 장
  •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르엘 내 국공립어린이집 4곳 개원한다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입법·정책 정책·법률정부·상임위세미나·토론회
도시경제채널

아파트 가격 하락 기대감 커져…강남3구 마저 수요-공급 ′동등′

Home > 입법·정책 > 세미나·토론회

아파트 가격 하락 기대감 커져…강남3구 마저 수요-공급 '동등'

유덕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07:50:49
부동산원 매매수급지수 기준선까지 하락…1년만에 '매도자 우위' 사라져
"기다리면 더 싸고 좋은 매물 나온다" 매수자들 FOBO 심리 반영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정부의 집값 잡기 총력전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상급지에서 매물 증가와 수요자 관망세로 매도자 우위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하락세가 5주째 계속되면서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기준선인 100.0을 기록했다. 동남권에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강동구가 포함된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지수가 기준선에 도달했다는 것은 산술적으로는 수요와 공급 사이에 우열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이로써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2월 첫째 주(9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는 2024년 하반기 대출규제와 탄핵정국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시기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이어 비거주 1주택자에게까지 주택 보유에 부담을 주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2월 넷째 주 강남3구와 용산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미 오는 5월9일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다주택자는 물론 고가 1주택 보유자들도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에 서울에서는 매물이 계속 쌓이는 양상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지난달 28일 기준 7만2천49건으로 1개월 전 대비 26.1% 증가했다.

가격이 높은 상급지인 강남3구에서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요 단지 중 하나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전용 84㎡ 4층이 지난달 14일 39억3천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중층 매물이 그보다 4억원 이상 낮은 35억원에 급매로 나왔다. 해당 물건은 전세 임차인을 둔 다주택자가 급히 매도하고자 내놓은 매물로 알려졌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도 올 1월 19층이 60억8천만원에 팔렸지만 최근에는 55억2천만원까지 호가가 낮아진 중층 매물이 나타났다. 이 역시 다주택자가 내놓은 급매물로 전해졌다.

매물은 늘지만 가격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수요자들이 매매를 미룬 채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라 매수자 우위 구도가 점차 강해지는 양상이다. 기다리면 더 나은 물건이 지금보다 낮은 가격에 나올 것이라는 포보(FOBO·Fear of Better Option)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정부 기조에 대한 주택 보유자들의 우려가 한층 더 가시화하면 통계 자체도 매수자 우위로 전환될 것"이라며 "매수자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지금 집을 사면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 연합뉴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하락 전환은 차상급지에 해당하는 마포구, 성동구 등 한강 벨트 주요 지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 서울 전체 집값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향후 보유세 부담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고령의 고가 1주택자 등이 '주거 다운사이징'을 위해 기존 주택을 서둘러 처분하는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집을 갖고 있는 것보다 파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되게 만들겠다'는 기조는 조세 저항을 감수하고 보유세를 큰폭으로 개편할 것이라는 암시로 해석된다"며 "비거주 1주택자의 경우 세법 개정안에 거주 요건을 강화해 부담을 추가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파트
  • #서울
  • #심리지수
  • #한국부동산원
  • #이재명
  • #강남3구
  • #용산구
유덕부 기자
유덕부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성수 삼표레미콘 부지, 79층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연말 착공

  • 송파거여새마을 ‘래미안·자이 더 아르케’로, 강남3구 첫 공공재개발 본격화

  • 미아동 재개발, 2,670세대 공급…북한산 경관과 높이 상향의 조화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80680367953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서울 등록임대주택, 비등록 대비 전세가 절반 수준
  •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르엘 내 국공립어린이집 4곳 개원한다
  • [기자수첩] 대통령의 '빈손' 선언, 이제는 참모와 장관들이 답할 차례다
  • 한강 뷰 맛집 ‘광진교 8번가’, 3일 개장…360도 파노라마 전망 선사
  • 서울시, 건설공사 품질관리 강화 위한 책자 발간
  • 다주택 중과유예 종료, 국세청 전용 신고·상담창구 운영

포토뉴스

  • 이용섭 전 건교부 장관, 부영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

    이용섭 전 건교부 장관, 부영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K팝 최초 영국 ‘브릿 어워즈’ 수상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K팝 최초 영국 ‘브릿 어워즈’ 수상

  •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르엘 내 국공립어린이집 4곳 개원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르엘 내 국공립어린이집 4곳 개원한다

많이 본 기사

1
"수십억 넘는 홍보관 무용지물?"… 압구정 5구역, 현대건설 '무혈입성' 돕는 불공정 판짜기 의혹
2
BTS 제이홉, 올해도 2억 선행…누적 5억 기부로 따뜻한 생일 맞아
3
민희진, 256억 포기하며 "뉴진스 위해 소송 멈추자" 제안
4
16조 원 집중 투자…서울시 ‘강북 전성시대 2.0’ 본격 가동
5
“생초·신혼이 85% 차지” 특공 청약경쟁률, 일반공급의 절반 수준

Hot Issue

“1월 주택 인허가·준공 급감, 거래량은 증가세 유지”

서울시장 출마 박홍근 의원,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

서울AI페스티벌, 1만7천 명 몰려…‘피지컬 AI 도시 서울’ 체험의 장

한강 뷰 맛집 ‘광진교 8번가’, 3일 개장…360도 파노라마 전망 선사

다주택 중과유예 종료, 국세청 전용 신고·상담창구 운영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이찬호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IT경제
    • 금융·증권
    • AI·통신·유통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난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