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지난 6일 이벤트 과장에서 약 700명에게 62만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일으켰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에서 이 사건 외에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총 5건의 오지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5년에만 4건이 발생해 61명에게 약 1,865만 원이 지급됐으며, 회수율은 99%에 달했지만 관리 부실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빗썸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건의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월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빗썸 이재원 대표가 밝힌 2건보다 2건 더 많은 규모다.
2025년에 발생한 4건의 오지급 사고는 총 6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지급액은 1,865만 8,560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99%가 회수됐으나 약 15만 원은 회수되지 못해 회사 손실로 종결됐다. 사고 유형은 이벤트 기간 산정 오류, 리워드 지급 대상자 오류, 제세공과금 미공제 지급 등으로 다양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5년 5월 30일에는 이벤트 기간 산정 오류로 1명에게 4만 원이 지급됐고, 6월 25일에는 리워드 지급 대상자 오류로 13명에게 약 1,169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됐다. 이어 7월 10일에는 제세공과금 미공제 오류로 6명에게 약 9만 원이 지급됐으며, 12월 2일에는 또다시 리워드 지급 오류로 41명에게 총 681만 원이 지급됐다.
빗썸 보상 이벤트 지급 오류 현황. / 강민국 의원실
이번에 확인된 4건은 지난 2월 6일 발생한 ‘유령 장부거래’로 인한 대규모 오지급 사고와는 원인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반복된 오류 발생은 빗썸의 내부 관리 체계가 취약하다는 점을 드러내며, 업계 신뢰성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강민국 의원은 “가상자산 업계 2위 기업인 빗썸에서 2025년에만 오지급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61조 원 상당 비트코인 지급이라는 대형 참사를 키운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당국은 빗썸 현장조사 이후 전체 가상자산 업권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장부거래 및 실시간 보유 자산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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