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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출 규제,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 부담 최대 1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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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출 규제,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 부담 최대 1억 원 증가

윤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2 13:47:18
서울시 분석 결과…무주택 실수요자 10가구 중 8가구 “안정적 실거주 위해 필요”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무주택 가구 216만 중 76%인 165만 가구가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청년 실수요 가구의 88%, 신혼부부의 86.6%가 투기가 아닌 안정적 실거주 목적을 이유로 주택 구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4,226만 원, 평균 자산은 1억8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는 평균 소득 4,062만 원, 자산 1억5천만 원 수준이며, 신혼부부는 평균 소득 6,493만 원, 자산 3억3천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3억 원으로 전국 평균(4.9억 원)을 크게 웃돌아, 소득·자산만으로는 주택 구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청년 가구는 평균 6천만 원, 신혼부부는 평균 1억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해졌다. 이는 청년 평균 자산의 약 40%, 신혼부부 평균 자산의 약 30%에 해당한다.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 만큼 자금 마련이 주택 구입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출 규제로 인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로 이동하지 못하거나, 더 작은 면적·품질의 주택을 선택하거나 임차로 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생애주기별 주거사다리 형성을 늦추고, 자가 진입 시점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 서울시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은 “정부 대출 규제로 청년·신혼부부의 자금조달 여력이 크게 줄었다”며 “실거주 목적의 주택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용 보강 등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차 가구를 위한 민간·공공 임대 공급 확대 등 다층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 거주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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