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6 (수)

  실시간 기사

  •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10회 공개, 공급 가뭄·규제 속 시장 급변
  • 비거주 1주택 세금 폭탄 정부의 '애매한' 선긋기
  • 어린이날 가장 많이 찾는 곳, 여러분의 선택은?
  • “서울 집 두고 지방 근무 어쩌나” 정부, 장특공제 개편 ‘세금 폭탄’ 우려
  • 서울 아파트, 임대차 절반이 ‘월세’…전세 상승률도 추월
  • “이제 더이상 ‘엄카’ 필요없다”…금융당국, 12세 이상 가족카드 전면 허용
  • 어린이날 ‘핫플’ 공식 깨졌다… 놀이공원 밀어낸 ‘공항·쇼핑몰’
  • [오늘의 운세] 2026년 05월 05일 화요일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경제·IT IT경제금융·증권AI·통신·유통인프라·신공법
도시경제채널

이란발 중동리스크에 ‘코스피 이틀 연속 급락’…공포 확산에 개미도 주춤

Home > 경제·IT > 금융·증권

이란발 중동리스크에 ‘코스피 이틀 연속 급락’…공포 확산에 개미도 주춤

윤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14:31:56
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연일 최고치 경신…개미들 "우량주 처분 예정" vs "추가 매수할 것"
전문가 "조정시 매수 전략 작동할듯"…"PER보다 환율·외국인·변동성 주시해야" 지적도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투자처가 아니라 도박장에서 오르내리는 것 같다."

은평구에 사는 20대 직장인 A씨가 코스피의 최근 가파른 변동성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4일  "코스피 상승이 거품 같다는 직감이 든다"며 "스트레스받기 싫어 3년 전쯤부터 사둔 삼성전자를 모두 처분할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이란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며 이날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약해졌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1천7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지만, 개인이 5조8천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오전 10시 52분 기준 개인은 4천841억원으로 매수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개인은 장 초반인 오전 9시 10분께에 8천6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5.96포인트(9.46%) 오른 68.94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3월 19일(장중 71.75)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락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코스닥 시장과 코스피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되며 두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연초 이후 코스피 급등세에 '포모'(FOMO·소외 공포)를 호소해오다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개인들도 적지 않다.

마포구에 사는 20대 직장인 B씨는 "언젠가는 오른다는 마음으로 추가 매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상황이 다시 괜찮아질 것 같아 주가 하락이 장기전으로 퍼질 것 같진 않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위주로 매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장 대비 7.23% 내린 18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만원선을 5거래일 만에 내준 데 이어 이날 5.59%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이날 5.54% 내린 88만7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C씨도 "국내 증시가 대외 조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지만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업 실적 등을 보면 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주가가) 조금 더 내리면 더 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가 해제됐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75포인트(8.11%) 내린 5,322.16 이었다. / 연합뉴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외국인 매도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해왔다.

특히 지난달 27일 외국인이 코스피를 7조1천37억원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지만, 코스피 낙폭이 1%에 그쳤던 것도 개인 투자자 중심의 저가 매수세 때문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시 "예상치 못한 엔비디아 급락이 단기 심리적 충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스피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함께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개인이 9조1천11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은 26조2천19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2조685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추가 매수하고 싶어도 자금이 부족하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하소연도 잇따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타기(주가 하락시 추가 매수) 할 돈이 없다", "삼성전자 추가 매수하니 돈이 없다"는 등의 글이 게시됐다.

허재환 유진증권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이미 자산 내 주식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이 문제라고 한다"며 "이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올랐던 업종부터 먼저 매도하는 무차별한 하락세가 전날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이 일부 해소됐다며 현시점을 투자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3개월간 지수가 조정받았을 때 개인이 매수해서 성공했던 전력들이 있는 만큼, '조정시 매수'(Buy the dip)가 작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가격결정력은 (바닥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당기순이익)보다 환율·외국인·변동성에 더 크게 좌우된다"면서 "환율 고착과 선물매도 재확대가 동반되고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면 밸류에이션이 하단 구간에 접근해도 하방 테스트가 한 번 더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코스피
  • #이란
  • #중동리스크
  • #삼성전자
  • #하이닉스
  • #하락
윤문용 기자
윤문용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90192455113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어린이날 ‘핫플’ 공식 깨졌다… 놀이공원 밀어낸 ‘공항·쇼핑몰’
  • [오늘의 운세] 2026년 05월 05일 화요일
  • 주택연금 vs 시세차익 어느게 더 이득일까?!
  • 세금 폭탄 피하려다 40% 가산세 맞는다?
  • 서울 월세 70% 돌파 이제 전세는 끝났나?
  • "하위 70%도 많다" 기초연금 칼질 시작되나?!

포토뉴스

  • 5월의 서울, 거대한 공연장으로…광장·한강·박물관서 ‘문화 향연’ 펼쳐

    5월의 서울, 거대한 공연장으로…광장·한강·박물관서 ‘문화 향연’ 펼쳐

  • 20대 ‘무급가족종사’, 3년째 증가…전체 감소세 속 ‘나홀로 역주행’

    20대 ‘무급가족종사’, 3년째 증가…전체 감소세 속 ‘나홀로 역주행’

  • 대한민국 CEO, ‘부의 지도’ 이동…개포 ‘디퍼아’에 500대 기업 수장 ‘최다 거주’

    대한민국 CEO, ‘부의 지도’ 이동…개포 ‘디퍼아’에 500대 기업 수장 ‘최다 거주’

많이 본 기사

1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360-1번지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복합개발 시동
2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 50점대 당첨…강남보다 비싼 노량진 ‘가격 역전’
3
자산운용사, ‘채권혼합형 ETF’ 봇물…퇴직연금에 ‘삼전닉스’ 담아 수익·안정 확보
4
주택연금 vs 시세차익 어느게 더 이득일까?!
5
성북구 장위13-1·2구역, 20년 만에 재개발 사업 본궤도…5900세대 공급 예정

Hot Issue

기초연금, 현행 유지 시 2048년 두 배 지출…빈곤층 아닌 노인까지 수혜

정규직·비정규직간 임금 격차 ‘10년 만에 최대’…비정규직, 정규직 65% 수준

중동 사태·연준 매파적 기조에 원·달러 환율 1483.3원 마감

서울 땅값 3년 연속 상승 ‘평균 4.9%↑’…용산 9.2% ‘최고’ 도봉과 4배 차

AI·디지털 혁신 기업 ‘왕중왕전’ 시동…올해 최고 혁신 스타트업 ‘누구’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이찬호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IT경제
    • 금융·증권
    • AI·통신·유통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난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