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이 신차 10대 중 4대꼴로 팔리며 빠르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2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11.5%에 불과했던 친환경 승용차 신차등록 비율은 매년 증가해 올해 1~9월 기준 43.1%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비율은 88.5%에서 56.9%로 줄었다. 경유차 감소폭이 특히 커 24.0%에서 3.7%로 떨어졌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9.2%에서 29.3%로, 전기차는 1.3%에서 13.4%로 급증했다.
수소차는 0.3%에서 0.4%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내연기관 57만206대에 이어 하이브리드차가 33만4853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는 15만3195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18만3819대로 국산차 1위를, 테슬라가 4만3637대로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3만7035대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EV3(1만8732대)와 현대 아이오닉5(1만2204대)가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5만4167대),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4861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게 판매돼 올해 4093대가 신규 등록됐다. 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늘면서 도로 위 운행 비율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2020년 3.8%였던 친환경차 운행 비율은 지난해 10%를 넘겼고, 올해는 9월 기준 12.1%까지 올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친환경차의 급증이 곧 내연기관차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대세인 하이브리드를 넘어 순수 전기차가 꾸준히 확대되며 당분간 두 시장이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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