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0 (일)

  실시간 기사

  • [오늘의 운세] 2026년 09월 20일 일요일
  • [오늘의 운세] 2026년 09월 19일 토요일
  • ‘숙박시설이 단독주택으로 둔갑’…국토부, 부동산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 삼성 ‘반도체 머니’에 경기도 남부 ‘셔세권’ 요동
  • [인터뷰] 목동6단지 황희중 조합장
  • 오세훈 시장, “李, 세계 인식 제대로 하시라…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행안부, 거제·통영 등 107세대에 임차료·체재비 지원
  • 국민권익위, 만 19~34세 대상 ‘청년 정책패널’ 상시 모집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오피니언 사설·칼럼기자수첩인사동정생활·문화오늘의운세
도시경제채널

[기자수첩]대한민국 허리 40대의 ′비명′, 지표는 위기를 말하고 있다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대한민국 허리 40대의 '비명', 지표는 위기를 말하고 있다

김학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7:03:26
기사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5일 국가데이터연구원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의 행간을 읽다 보면 유독 가슴 아픈 대목이 눈에 띕니다. 

바로 우리 사회의 중추인 40대의 삶입니다. 

전반적인 경제적 지표는 나아졌을지 모르나, 정작 이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적 관계는 유례없는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신체 건강, 40대 비만율 '역대급' 상승>

이번 조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수치는 40대의 건강 지표입니다. 

전체 평균 비만율이 0.9%p 증가하는 동안, 40대의 비만율은 무려 6.4%p나 급증하며 4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37.7%에서 불과 1년 만에 치솟은 수치로, 다른 모든 연령대를 압도하는 악화 폭입니다. 

직장과 가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40대가 자신의 신체 관리조차 할 여유를 잃어버린 '번아웃' 상태에 직면했음을 시사합니다.


<가장 아픈 손가락, 자살률 증가 폭 1위>

더욱 뼈아픈 것은 생명의 신호입니다. 

2024년 전체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1.8명 증가했는데, 40대는 4.7명이나 늘어나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0대(3.9명)나 50대(4.0명)와 비교해도 40대의 고통은 더 깊었습니다. 

경제적 부양 책임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사라진 '우리', 공동체에서 이탈하는 40대>

사회적 관계망의 붕괴 역시 40대에서 두드러집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사회단체 참여율이 2024년 들어 급격히 꺾였는데, 특히 40대는 전년 대비 8.9%p나 감소하며 전체 평균(-5.9%p)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30대(-8.3%p)와 함께 사회적 활동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여하던 단체별로 봐도 동창회(-11.8%p) 같은 개인적 친목 모임이 급감했습니다. 

이는 40대가 시간적·심리적 여유 부족으로 인해 주변을 돌볼 에너지를 상실하고, 점점 더 고립된 섬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0대는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허리'입니다. 

하지만 지표가 보여주는 40대의 자화상은 비만으로 위협받는 몸, 자살 충동에 흔들리는 마음, 그리고 누구와도 연결되지 못한 채 홀로 서 있는 고단한 모습입니다.

허리가 무너지면 몸 전체가 무너지듯, 40대의 위기는 곧 우리 사회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살라'는 격려가 아니라, 이들의 삶의 무게를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맞춤형 복지와 정서적 지원 정책이 시급합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국가데이터처
  • #40대
  • #대한민국
  • #자살율
  • #비만율
  • #국민의삶의질2005
김학영 기자
김학영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98930646645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행안부, 거제·통영 등 107세대에 임차료·체재비 지원
  • 국민권익위, 만 19~34세 대상 ‘청년 정책패널’ 상시 모집
  •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아”…나라살림, 공공부문 적자 83조원 ‘역대 최대’
  • ‘7번째 기자회견’ 李 대통령, “두려움과 겸손함 잃었다” 사과
  • 건보공단, 80개 품목 약가 인하…환자 부담 경감·건보 재정 확보
  • 서울시, ‘문정역 펀 스테이션’ 개장…운동·휴식·문화 복합시설

포토뉴스

  • ‘숙박시설이 단독주택으로 둔갑’…국토부, 부동산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숙박시설이 단독주택으로 둔갑’…국토부, 부동산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 오세훈 시장, “李, 세계 인식 제대로 하시라…머릿속부터 리셋해야”

    오세훈 시장, “李, 세계 인식 제대로 하시라…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7번째 기자회견’ 李 대통령, “두려움과 겸손함 잃었다” 사과

    ‘7번째 기자회견’ 李 대통령, “두려움과 겸손함 잃었다” 사과

많이 본 기사

1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하락’ 전환…대출 규제·금리 상승 ‘이중고’
2
도봉구 창동 준공업지역, 첫 아파트 단지 건립 시동
3
국토부·LH, 수도권 땅 매입으로 주택 공급 ‘속도’…총 5000억원 규모
4
삼성물산, 여의도 동쪽 한강라인에 ‘래미안 벨트’ 구축
5
오세훈,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62만원, ‘주거 지옥’ 근본 해법 찾아야”

Hot Issue

삼성 ‘반도체 머니’에 경기도 남부 ‘셔세권’ 요동

서울시, 소상공인 매장서 카드 사용 시 상품권 ‘최대 5만원’ 지급

서울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가락몰이 대형마트보다 21.6% 저렴

서울 아파트 1년 새 15% ‘급등’…매매 거래량은 한 달 새 ‘반토막’

정부, 오는 11월까지 유류세 인하 연장…‘민생안정대책’ 일환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박우진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경제·금융·증권
    • IT·AI·통신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도시경제뉴스
    • 만난사람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