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최민영 기자] 도시경제채널은 3일 오리지널 콘텐츠 ‘우아한 수다방 시즌2 EP. 4-1 목동5단지는 왜 신탁방식을 선택했나’를 공개했다.
우아한 수다방 시즌2는 MC를 맡은 최기환 아나운서와 함께 부동산 경제와 관련된 실제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복잡한 이야기까지 재치있게 풀어나가는 도시경제채널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이번 회차에서는 박종두 신한자산신탁 정비사업2팀 차장과 이승원 목동5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위원장, 이은숙 리얼플랜컬설팅 대표와 함께 ‘목동5단지’ 재건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목동5단지는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이 아닌 신탁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방식’을 택해 관심도가 높다.
목동5단지는 신탁방식을 택한 만큼 기존 ‘조합장’의 역할을 ‘위원장’이 대신한다. 특히 40대의 젊은 나이에 위원장을 맡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며 이번 회차의 포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단지의 안전진단이 진행된지 8년 정도가 지났는데, 그 때 집행부 분들께서 연세가 있으셨다”며 “그 당시 그들의 의사결정이 불합리하다고 느낀 젊은세대가 집행부로 올라서며 위원장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들은 목동5단지가 신탁방식을 취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위원장은 “신탁방식은 조합을 설립하지 않는다”며 “조합은 소유주들로 집행부가 구성돼 정비사업 조합을 만들지만, 신탁방식은 소유주가 신탁회사에 사업 시행을 맡겨 주민소통기구라는 정비사업위원회를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신탁 사업의 차이점에 대해 “공사비 지급 조건과 사업비 조달 조건의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합방식에서는 사업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비를 주민이 직접 조달하거나 시공사가 먼저 선지급하는 형태로 공사를 진행한다. 반면 신탁방식은 신탁사가 사업 시행자로서 자금 조달과 집행, 인허가 대응 등을 직접 책임지며 관리한다.
박 차장은 “사업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신탁방식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신탁 수수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박 차장은 통상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책정되지만, 목동과 같이 입지가 좋은 곳은 신탁사간 경쟁이 발생해 수수료가 최저가 수준으로 낮아진다라고 밝혔다.
이은숙 대표는 조합방식의 한계를 꼬집으며 신탁방식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합에서 사업을 진행하면 공동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떨어지고, 초기 사업비를 외상 거래에 의존해야 해 사업 속도가 원활하게 갈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기관인 신탁사가 들어오면 기본 자본금을 바탕으로 양질의 전문 직원이 투입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 사업의 특성상 전문 인력이 부족할 수 있어 양질의 직원을 얼마나 보유한 신탁사인지에 따라 리딩 능력이 달라지는 복불복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3년 주민 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신탁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당시 둔촌주공 사태 등으로 인해 조합방식에 대한 불신이 컸고, 비전문가가 사업을 이끄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맞물려 신탁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도시경제채널의 오리지널 콘텐츠 ‘우아한 수다방 시즌2 EP. 4-1 목동5단지는 왜 신탁방식을 선택했나’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시경제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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