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인천시가 설치한 광복절 기념 현수막에 ‘거꾸로 태극기’ 논란이 불거지자 설치 이틀 만에 철거했다.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광복절 기념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지만, 태극 문양이 반대로 뒤집혀 있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태극기의 붉은색과 푸른색 태극 문양이 위아래로 완전히 뒤집혀 있다”라는 비판이 들끓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김희철 역시 소셜미디어에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X돌았네’라는 댓글을 남겼다가 이후 “그림을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이다”라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인천시의 ‘태극기 소동’은 이뿐 아니다. 지난 8일 연수구 송도 달빛공원에서 ‘송도 해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불꽃축제에서 위아래가 뒤바뀐 태극 문양의 불꽃이 연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수구는 “해당 불꽃은 태극기를 형상화하려 기획된 것이 아닌 통상적인 원형 불꽃이었지만, 회전하며 터지는 특성상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국가 상징과 혼동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라고 해명했다.
연수구는 또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태극기 모양의 불꽃사진은 AI기술로 생성된 이미지이고, 실제 축제 당시 불꽃쇼와 무관하다”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공유 및 확산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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