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숲역 일대에 주거·숙박·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또 준공 70여년이 지난 국립중앙의료원이 현대화되고, 문전건영아파트도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성수동1가 685-701번지 일대에 위치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에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에 공동주택 383세대와 숙박시설 622실, 903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복합공간을 건립한다.
특히 서울숲·한강 등과 인접한 만큼 공연장은 언더스탠드에비뉴와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숙박시설 46층에는 주민개방 전망공간이 마련된다.
지난 1958년 준공된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갖춘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현대적 의료시설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기존 499병상의 약 1.5배 규모인 776병상(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을 갖추게 된다.
평상시에는 각 의료시설이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감염병 확산이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각 시설별 동선 등을 효율적으로 변용해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노후화가 심각한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545세대에서 610세대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조성되고, 녹색건축·제로에너지 기준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 높은 완충녹지와 옹벽으로 주변과 단절됐던 기존 공간을 개선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이외 작은도서관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들어선는 공유시설은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오는 2029년 4월 착공에 들가 5월 분양, 2032년 4월 준공이 목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서울숲 일대 문화복합공간 조성과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국가의료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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