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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주택자 등 부동산 규제 움직임 속 2월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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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주택자 등 부동산 규제 움직임 속 2월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

유덕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7:32:56
부동산원 월간 동향…아파트 포함 서울 주택종합 상승률 0.25%p↓
강남3구 상승폭 서울 하위권…강남구 0.04%로 가장 낮아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관련 추가 규제 움직임을 이어가자 지난달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올랐다. 상승률은 0.25%포인트 낮아졌다.


/ 한국부동산원


월간 상승폭은 작년 12월(0.80%)과 올 1월(0.91%) 2개월 연속 확대됐다가 다시 축소로 돌아섰다.

강북은 성동구(1.09%)가 응봉·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1.08%)는 길음·정릉동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광진구(0.98%), 마포구(0.89%), 중구(0.85%) 등도 상승폭이 컸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1.12%)가 대림·영등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고 관악구(0.90%), 구로구(0.88%), 강서구(0.82%), 동작구(0.66%) 등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다주택자 등의 매물이 등장하면서 오름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지난달 서초구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1%, 송파구는 0.42%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이었고 강남구는 0.04%로 가장 낮았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으로 최근 3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0.36%)는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용인시 수지구(2.36%), 구리시(1.77%), 안양시 동안구(1.49%)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인천(0.07%→0.04%)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고 수도권 전체(0.51%→0.42%)로는 오름폭이 0.09%포인트 줄었다.

비수도권(0.06%)은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5대 광역시는 0.06%, 8개 도는 0.07% 각각 올랐고 세종시(-0.01%)는 하락 전환했다. 울산(0.38%)과 전북(0.24%)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3% 올랐고 상승폭은 0.05% 축소됐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 역시 서울(1.07%→0.74%)이 전월보다 0.33%포인트 낮아져 상승세 둔화가 뚜렷했다. 경기(0.48%→0.45%)는 0.03%포인트, 인천(0.16%→0.10%)은 0.06%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수도권 전체 오름세는 같은 기간 0.62%에서 0.49%로 둔화했다.

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08% 올랐고 전국(0.34%→0.2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매물 출현과 매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은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라며 "매매는 매물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와 재건축 추진 등에 따라 상승 거래가 이뤄지는 단지가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월세는 입주 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학군지 또는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 등은 임차 수요가 꾸준해 전월 대비 상승했다.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낮아졌다.

서울(0.46%→0.35%)은 전세가격 상승폭이 0.11%포인트 축소됐다.

송파구(-0.21%)가 잠실래미안아이파크(2천678가구), 잠실 르엘(1천865가구) 등 대단지 입주 물량 반영으로 하락했으나 노원구(0.82%), 성동구(0.70%), 서초구(0.69%), 성북구(0.58%) 등은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경기는 0.34%, 인천은 0.15% 각각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31% 높아졌다.

주택종합 월세가격 상승률은 전국이 0.24%로 조사됐다.

서울(0.41%)은 노원구(0.87%), 성동구(0.75%), 서초구(0.74%), 광진구(0.66%), 성북구(0.59%), 마포구(0.49%) 등이 역세권이나 준신축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전월 대비 0.31% 올랐고 인천은 0.23%, 수도권 전체로는 0.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0.15%)은 5대 광역시가 0.18%, 8개 도는 0.12%, 세종시는 0.33% 올랐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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