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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광양시장 박성현 자격 박탈…전남선관위 15명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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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광양시장 박성현 자격 박탈…전남선관위 15명 경찰 고발

최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5 22:42:23
불법 전화방서 현금 781만원·차명폰 13대 적발…6~7일 경선 2인 대결로 재편

[도시경제채널 = 최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불법 전화방 운영과 금품 제공 혐의를 받는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자격을 박탈했다. 전남선관위는 박 후보를 포함한 관련자 1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수거된 현금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자격을 박탈했다. 미등록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혐의가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6~7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안심번호 50%)으로 예정된 광양시장 후보 선출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정인화 현 광양시장의 2인 대결로 재편됐다.

전남선관위는 지난 3일 불법 전화방 현장을 단속해 13명이 차명 휴대전화로 경선 운동을 벌이는 장면을 확인했다. 총책 A씨가 운동원들에게 건네려고 보관하던 현금 781만원도 그 자리에서 수거됐다. 전남선관위는 박 후보와 총책을 포함한 관련자 1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단속 현장에서는 현금 외에도 경선운동원 명단이 기재된 자원봉사자 명부, 특정 정당 입당원서 사본 8천600매, 선거인별 지지 성향 분석자료, 5만여 명의 명단이 담긴 전화번호부 등이 확보돼 경찰에 증거물로 넘겨졌다. 전화번호부 명단 규모는 연합뉴스와 헤럴드경제 보도 간 수치가 다소 차이가 있어 정확한 인원은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금품 제공과 조직적 전화 선거운동이 결합한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불법 선거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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