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고동휘 기자] 도시경제채널은 9일 시사보도 프로그램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6월 둘 째 주 편을 공개했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는 한 주간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5가지 핵심 이슈로 압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회차에서는 전세시장의 위축과 월세 비중 확대, 높아진 주택 구입 부담 속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변화를 다뤘다.
도경채는 첫 번째 이슈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월세 300만원 시대를 다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강북구와 노원구의 주요 아파트에서 월세 300만원 안팎의 거래가 잇따라 성사됐다. 도경채는 이러한 현상은 서울 임대차 시장의 급격한 월세 전환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7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8% 넘게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11% 이상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세사기 여파와 임대인의 월세 수익 선호가 겹치며 당분간 월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이슈로는 경기도 내 30대 매수 급증에 대해 다뤘다. 국가통계포털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주택 거래의 32%를 30대가 차지하며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거래된 주택 3건 가운데 1건을 30대가 사들인 셈이다. 특히 이들의 수요는 중·소형 주택에 집중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상승과 전·월세 부담,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서울 대신 경기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은 성남·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 이슈로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를 둘러싼 법정 공방을 다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분양자 130여명은 해당 시설을 주거가 가능한 ‘라이브 오피스’로 알고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전입 신고가 불가능한 업무시설로 드러나 시공사를 상대로 190억원 규모의 분양대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수분양자들은 분양 과정에서 주거 기능이 강조돼 사실상 주거시설로 인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공사는 업무시설이라는 점과 전입신고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계약서에 고지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소송의 쟁점은 계약 당시 고지가 충분했는지, 또 분양광고가 오인의 소지가 있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네 번째 이슈로는 서울 장기전세주택, 이른바 ‘시프트’의 만기가 다가오며 커지는 갈등에 대해 다뤘다. 시프트는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내년부터 향후 6년간 약 9000가구의 계약 만기가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은 집값·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당초 전세 보증금만 반환받을 경우 퇴거 이후 같은 지역에 계속 거주하기 어렵다며 분양 전환 기회 제공과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일각에선 장기간 공공주택 혜택을 받은 만큼 추가적 분양 기회 제공이나 계약 연장은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 역시 장기전세주택의 추가 연장이나 분양 전환 계획이 없고, 만기 물량은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다섯 번째 이슈로는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다뤘다. 오 당선인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부동산 공급 확대를 제시하며 오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밝혔다. 서울시는 85개 정비사업 구역을 집중 관리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쾌속 통합’ 제도를 도입해 공급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임대·공공분양 확대, 무주택자를 위한 새로운 주거 모델 도입 추진, 강북권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역세권 개발을 확대하고 도시 철도와 도로망 구축에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서울 전역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구상이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는 월세 시대의 가속화, 서울을 떠나는 실수요자, 주거 상품 분쟁 등 이번 주 부동산시장은 ‘주거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더욱 자세한 분석이 담긴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6월 둘 째 주 영상은 도시경제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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