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60.3%·정보통신기기 137.6% ↑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153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472억4000만달러 급증했다.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340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38억9000만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62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가운데 9월 수출은 IT·비IT 품목의 동반 호조로 역대 최대치인 130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6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1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통관기준 반도체(260.3%)·정보통신기기(137.6%)·석유제품(73.3%) 등의 품목이 급증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수입은 679억7000만달러로, 원자재와 자본재는 물론 소비재도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여행 등을 중심으로 3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6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이전소득수지는 5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54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과 준비자산이 각각 31억5000만달러, 2억7000만달러 감소한 가운데 기타투자는 2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114억3000만달러, 6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66억3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38억1000만달러가 줄었다.
한은은 “내국인 해외증권투자는 주식 순매수 지속과 채권투자 최대 경신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고,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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