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681건 집계…강남3구·용산구 감소 폭 커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 아파트의 월별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평균 신청 건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매물 잠김’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7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가장 많았던 지난 4월 8911건 대비 47.5%, 전월 대비 11.7% 급감했다.
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4~5월에 ‘막차 거래’가 집중된 이후 나타난 매물 잠김 현상과 8·3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7월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212.8건으로, 6월 252.6건보다 15.8% 감소했다.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405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신청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강남3구·용산구가 21.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강남3구·용산구 신청 건수는 6월 691건에서 7월 542건으로 줄었고,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3.0%에서 11.6%로 1.4%p 하락했다.
강북권 10개구는 2450건에서 2185건으로 10.8% 감소했다. 서울시는 고가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세제개편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크게 작용한 반면 강북·서남권에서는 정책 대출 활용이 가능한 주택을 중심으로 무주택 가구와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7월1~31일 사이 서울 전체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했다. 권역별로 강남권 및 한강벨트가 보합세를 보였고, 강북·서남권은 중저가 아파트 중심의 실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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