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시는 4월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원의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경인전철(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이 교차하는 온수역 인근으로, 판매·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위치도 / 서울시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주거 세대수 확대다. 서울시에 따르면 당초 1790세대였던 공동주택 공급 규모가 281세대 늘어 총 2071세대로 조정됐다. 비주거시설 면적이 줄어든 대신 주거 면적이 그만큼 확충된 결과다. 제도적 배경으로는 서울시가 2025년 1월 발표한 규제철폐 1호 과제가 반영됐다.
서울시는 당시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시설 의무 비율을 연면적 20%에서 10%로 낮추고, 준주거지역의 용적률 10% 이상 비주거 기준은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주거 면적 감소분의 일부는 녹지로 전환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 부지 중앙부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며, 공원 주변 저층부에는 서울형 공공키즈카페·어린이 과학체험관·느린학습자 교육센터 등 세대 통합형 공공시설이 배치된다. 기술인재사관학교도 함께 들어설 계획으로, 서울시는 일자리·주거·여가 기능이 한 권역 안에 집약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연면적 약 42만㎡, 지하 5층·지상 43층이며, 공동주택 외에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나서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활용 부지를 재편해 서남권 전반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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