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3 (수)

  실시간 기사

  • ADB,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3.2% 상향 조정…‘반도체·수출’ 호조 반영
  • 서울시, ‘제11회 서울우수한옥’ 공모…수선비 최대 400만원 지원
  • 李 정부 2기 국토부장관 홍지선…‘부동산 난제’ 안고 공식 출범
  • 서울시, 내달 17일 ‘2026 서울청소년축제’ 개최…‘청소년 성장’ 도모
  • 서울숲 일대 49층 복합빌딩 건립…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문정건영 리모델링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우먼잇츠 AX 세미나’ 개최…비개발자 AI 지원
  • 서울시, ‘장밋빛 결혼식’ 청년 부부 지원 확대…대관료·스드메 ‘무료’
  •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30회…풍선효과·반도체머니, 경기도 남부 ‘직격’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오피니언 사설·칼럼기자수첩인사동정생활·문화오늘의운세
도시경제채널

쪽방 주민의 안식처, ‘동행목욕탕’… 3년간 9만 명 이용

Home > 오피니언 > 생활·문화

쪽방 주민의 안식처, ‘동행목욕탕’… 3년간 9만 명 이용

윤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4 15:00:54
씻는 공간 넘어선 사랑방… 외로움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 큰 역할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2023년 3월부터 시작한 ‘동행목욕탕’ 사업이 3년간 9만835명의 쪽방 주민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샤워 시설이 부족한 쪽방 환경에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씻고, 여름과 겨울에는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은 동행목욕탕은 단순한 위생 지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랑방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실제 쪽방 주민 C씨는 “수십 년째 혼자 살며 외로움을 느꼈는데, 목욕탕에 오면 밥과 반찬을 나눠 먹고, 또래 주민들과 수다 떨며 잠도 자니 여기가 사랑방 같다”고 말했다. 1인 가구의 이용률도 2023년 71.6%에서 2025년 82.0%로 10.4% 증가해, 동행목욕탕이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약자동행’ 대표사업으로, 한미약품㈜의 연간 5억 원, 3년간 총 15억 원 후원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 4곳에서 시작해 현재는 8곳으로 확대됐으며,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월 4회 이용권을 제공해 계절별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이용률은 2023년 59.5%에서 2025년 69.4%로 꾸준히 증가했고, 만족도는 97.3%에 달했다.

동행목욕탕은 겨울철 ‘밤추위대피소’로도 활용된다. 2023년 겨울 4곳에서 2,490명이 이용했고, 2024년에는 5곳으로 확대돼 5,189명이 따뜻한 밤을 보냈다. 올해는 약 6,3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주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절반은 매출 증대 효과를 체감했다. 영등포의 한 사업주는 “처음엔 씻고 가던 분들이 요즘은 머리도 정리하고 옷차림도 달라졌다”며 “목욕이 사람을 바꾸는 힘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동행목욕탕은 쪽방 주민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현하는 복지 모델”이라며 “올해도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행목욕탕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동행목욕탕
  • #쪽방촌
  • #서울시
  • #오세훈
  • #서울시장
윤문용 기자
윤문용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87020282898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서울시, ‘장밋빛 결혼식’ 청년 부부 지원 확대…대관료·스드메 ‘무료’
  •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30회…풍선효과·반도체머니, 경기도 남부 ‘직격’
  • 소비자심리지수, 한 달 만에 ‘반등’…전월 대비 2.1p ↑
  • ‘제1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신중앙시장, 첫 삽…내년 8월 준공 목표
  • GDP 확대로 가계부채 비율 ‘착시’…한은, “지속적 부채 감축 필요”
  • 택시+배달 ‘메가 플랫폼’ 예고…공정위, 우버· DH 기업결합 사전심사 개시

포토뉴스

  • ‘제1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신중앙시장, 첫 삽…내년 8월 준공 목표

    ‘제1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신중앙시장, 첫 삽…내년 8월 준공 목표

  • “서울 동작도 제쳤다”…분당 국평 분양가 ‘30억원’ 육박

    “서울 동작도 제쳤다”…분당 국평 분양가 ‘30억원’ 육박

  • ‘씨 마른 서울 전세’…서울 외곽·경기 남부까지 ‘국평 10억 전세’ 확산

    ‘씨 마른 서울 전세’…서울 외곽·경기 남부까지 ‘국평 10억 전세’ 확산

많이 본 기사

1
광명·하남 1㎡당 평균 아파트값 ‘서울 추월’…강남권은 ‘초강세’
2
삼성물산, 여의도 동쪽 한강라인에 ‘래미안 벨트’ 구축
3
삼성 ‘반도체 머니’에 경기도 남부 ‘셔세권’ 요동
4
주금공 무주택청년 특례월세 보증 ‘유명무실’…2년6개월간 4건 공급
5
‘숙박시설이 단독주택 둔갑’…국토부, 부동산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Hot Issue

서울시, ‘제11회 서울우수한옥’ 공모…수선비 최대 400만원 지원

李 정부 2기 국토부장관 홍지선…‘부동산 난제’ 안고 공식 출범

서울숲 일대 49층 복합빌딩 건립…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문정건영 리모델링

서울시, ‘장밋빛 결혼식’ 청년 부부 지원 확대…대관료·스드메 ‘무료’

택시+배달 ‘메가 플랫폼’ 예고…공정위, 우버· DH 기업결합 사전심사 개시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박우진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경제·금융·증권
    • IT·AI·통신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도시경제뉴스
    • 만난사람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