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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고속도로 사망자 52.4% ‘급증’…자율주행으로 전방 주시 ‘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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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고속도로 사망자 52.4% ‘급증’…자율주행으로 전방 주시 ‘태만’

박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4 18:54:16
경찰청, 단속 장비 없는 ‘사각지대’ 전면 손질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올해 1~5월 사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52.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5월 사이 58.9%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I생성]

사고 유형 분석 결과,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400% 증가했고, 정체 및 서행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전체 사망자의 12.5%를 차지했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주행보조기능에 의존해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외 차량 고장 등으로 고속도로 위에 서 있다가 사망한 경우가 전체 사망자의 15.6%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심야 및 새벽 시간대(0시~2시, 4시~6시)와 주간 시간대(10시~14시) 사망자가 전체의 약 49%(47명)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2시~14시에는 대형 차량에 의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화물차 졸음운전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소별로는 사망자의 95.8%(92명)가 직선 구간에서 발생했다. 앞지르기 차로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22.9%(22명)에 불과하나 치사율(11.7%)은 주행 차로(5%)보다 약 2.3배 높았다. 또 터널 및 지하차도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250% 증가해 폐쇄형 구간의 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장소에 단속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경우가 전체의 69.8%(67명)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사망 사고 심층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취약 구간 및 시간대 등 사고 유발 요인에 대한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위험이 큰 직선 구간에 신규 단속 장비 설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동차의 성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고속도로 사망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속도로에서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속도로 사고
  • #신규단속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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