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최민영 기자] 도시경제채널은 7일 시사보도 프로그램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7월 첫 째주 편을 공개했다.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는 한 주간의 부동산시장 흐름을 5가지 핵심 이슈로 압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회차에서는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기지 구축 계획 발표 이후 쏠리는 시장의 이목과 정비사업 업계의 동향에 대해 다뤘다.
첫 번째 이슈로는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기지 구축 계획 발표를 조명했다. 정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대규모 반도체 기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이른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로,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 회장은 광주광역시를 유력 후보지로 언급했고, 최태원 SK회장은 서남권에 40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광주 군공항 지역은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제 착공과 완공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섣부른 기대감은 독이 된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이슈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정비사업 업계 동향을 다뤘다. 상반기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은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의 치열한 3강 구도 하에 마감됐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 기준 현대건설이 7조7000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GS건설이 7조4000억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왔다. 이어 강남권 재건축을 대거 석권하며 내실을 다진 삼성물산은 4조7000억원 수주액을 기록하며 하반기 반격을 준비 중이다.
올해 전국 정비사업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80조원에 달해 오는 연말 사상 처음으로 ‘10조 클럽’ 건설사가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최대 30조원 규모의 목동과 여의도 시범·목화아파트 등 초대형 정비사업 단지들이 연말 건설사들의 최종 성적표를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세 번째 이슈로는 동탄·기흥·구리시의 규제지역 지정에 대해 다뤘다. 해당지는 ‘반도체 호재’ 등으로 집값이 크게 뛴 지역으로,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 상한이 종전 70%에서 40%로 축소되고,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 담보대출도 제한된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지정돼 주택 구매 시 최소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이번 정부 규제로 해당 지역의 단기적 숨고르기가 예상되지만,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네 번째 이슈로는 주택 공급과 수요간 불균형을 다뤘다. 올해 상반기 주택 준공과 착공 실적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며 중장기적 공급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착공량은 예년의 73%에 그쳤고, 준공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46.7% 급감했다. 이는 정부가 추산한 연평균 신규 주택 수요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공급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연초 대비 2.7% 급등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세는 여전히 굳건한 모습이다. 정부의 규제 압박에도 살아나는 소비 심리에 올 하반기 매매와 전월세 모두 오르는 동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이슈로는 서울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꼽혔던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을 다뤘다. 성수4지구는 지난 5일 열린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총 투표수의 72.4%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이며 대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 사업은 성수동2가 일대에 최고 64층 1447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거 단지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무려 1조3492억원에 달한다.
성수4지구는 그간 입찰 무효와 홍보 지침 위반 등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지만, 건설사들이 제안서를 수정·보완하며 갈등을 봉합해 마침내 시공사 선정의 결실을 맺었다. 롯데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했고, 전 세대 한강 조망과 대규모 중앙광장 조성 등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하이퍼엔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제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분석이 담긴 ‘주간뉴스브리핑 도경채’ 7월 첫 째주 영상은 도시경제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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