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창의적 건축물 설계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며 본격 확대에 나섰다.
서울시는 13일 종로구 효제동 관광숙박시설 ‘어번 플라타너스’와 서초구 양재동 복합개발사업 ‘네오플랫폼’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추가 대상지로 새롭게 선정하면서,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20곳에서 혁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인센티브 제공이다.
혁신적 건축디자인을 적용하는 건축물에는 용적률·건폐율 완화, 신속한 행정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성수동 이마트 부지에서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부지와 용산 나진상가 부지 등 4곳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관철동 대일화학 사옥 부지 등 15개 사업 구역도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검토 등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새롭게 선정된 ‘어번 플라타너스’는 도심 속 단절된 저층부 공간을 목구조의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한국적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이다.
저층부에는 이벤트 광장, 전망 공원, 전시 라운지 등 시민 공유시설이 들어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네오플랫폼’은 AI 특구 핵심 거점으로, 첨단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입체복합 도시를 구현한다. 저층부에는 AI 관련 전시·체험 공간이 운영되고, 메인 타워 최상층에는 서울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정원형 실내 전망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연 1~2회 공모방식을 ‘수시 접수’로 전환했다.
민간사업자가 자체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세부 운영기준을 배포해 사업 단계별 고려사항을 미리 안내함으로써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설계자가 공사 전 과정에 참여하는 ‘설계의도 구현’을 확대해 창의적 설계가 시공 과정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시민 공유공간과 입체녹화 등 특화 요소가 계획대로 조성되도록 사업시행자·서울시·자치구 간 협약을 체결하고 점검·관리 방안도 구체화했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이 언제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은 낮추는 한편, 혁신적인 디자인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공공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공간 복지’를 실현하고, 서울을 세계적인 ‘K-건축 전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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