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지수 2년7개월 만에 ‘최다 상승폭’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119.7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 감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근원 물가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2.8% 상승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달보다 0.1% 상승했고, 지난해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 6월 대비 0.8% 하락했고, 지난해 6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외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3% 각각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교통(-1.6%)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1.1%)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3%)가 전월비 감소하며, 지난 6월 대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전년 동월비로는 ▲교통(+7.7%) ▲오락 및 문화(5.5%) ▲기타 상품 및 서비스(4.4%) 등이 상승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상승세가 누적돼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다”며 “중동전쟁 불확실성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있는 만큼 상방 압력을 최소화하고 민생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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