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압박에 분양가는 108.8 ‘고고행진’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 조달에 부담이 커지면서 9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9포인트 하락한 86.3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전망 지수는 7월 87.6에서 8월 93.2까지 상승했지만, 이달에는 6.9p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3.9(-3.4p), 인천 74.1(-6.5p), 경기 83.9(-3.6p)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부동산 세제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높은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이 더해져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전남이 28.9p 하락하며 60.0을 기록했고, 제주는 25.0p 하락해 75.0, 경남은 18.2p 하락한 81.8을 기록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오히려 전월 대비 1.2p 상승한 108.8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자재·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압력이 지속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9.0p 상승하며 97.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수도권 대출규제 강화와 지방 미분양 적체가 겹치며 14.9p 상승한 105.9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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