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반도체 수출, 전년비 169.6% 증가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 실적을 117일이나 앞당겨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수출실적이 709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7093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 수출은 중동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수출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역대 동월 대비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난 1~8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해 2812억달러로 전체 비중의 40.6%를 차지했다. 또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2% 증가해 336억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선박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7%, 28.1%, 12.4%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동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중국·베트남·미국은 각각 76.1%, 57.7%, 57%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국에서 증가했다. 이외 홍콩(170.7%), 말레이시아(95.4%), 대만(61.3%)에서 늘어났다.
관세청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초로 연내에 연간 수출 1조달러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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