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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발 통합심의에 환경영향·소방성능설계평가 포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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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발 통합심의에 환경영향·소방성능설계평가 포함" 건의

유덕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4:25:09
서울시, 주택공급 활성화 위해 비현실적 규제 9건 철폐 요청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시가 15일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신규 택지 발굴 보다는 인허가절차와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서울시의 이번 건의안은 △공공주택 절차 간소화 △소규모·비아파트 주택 규제 완화 △주택조합·정비사업 관리 강화 △건설 품질·안전 제도 보완 등 4개 분야의 제도개선 과제 9건이다.

우선 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소방 성능위주설계 평가를 공공주택 통합심의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해당 심의가 각각 진행되는 형태여서 사업계획 승인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통합 심의가 이뤄질 경우 최대 6개월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공주택과 함께 추진되는 복합화 사업의 경우에도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면제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침체한 소규모·비아파트 주택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규제 완화 방안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의 주거용 층수를 현행 5층에서 6층으로 완화하고 일조권 사선 제한과 건물 간 거리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다세대·연립주택의 사업성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후·불량 건축물 산정 기준을 합리화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공급 확대 과정에서 반복돼 온 조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지역·직장주택조합을 지자체 관리·감독 대상에 포함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위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담합·비리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건설 품질과 안전 강화를 위해 중·소규모 공사에서도 기술력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평가낙찰제 적용 대상을 현행보다 확대해 100억원 이상 공사까지 적용해 달라고 제시했다.

이준형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주택 공급 문제는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니라 속도와 안정성의 문제"라며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히 걷어내되, 조합 비리나 부실시공 등은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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