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사업은 총 1,439가구 규모, 공사비 1조3천억 원대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입찰 보증금을 납부한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두 곳뿐으로, 사실상 양사 간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롯데건설, 세계적 구조설계사 ‘레라’와 협업
롯데건설은 9일 성수4지구 ‘르엘’ 프로젝트에 글로벌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LERA)를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레라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등 세계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맡아온 회사로, 바람·지진 등 외부 하중 대응에 강점을 가진다. 롯데건설은 이미 롯데월드타워(555m)와 부산 롯데타워에서 레라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수4지구에 정밀한 구조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롯데타워에 참여한 구조설계 전문회사인 '레라(LERA)'와 성수4지구 수주전 협업에 나선다. / 롯데건설
‘성수 르엘’, 하이퍼엔드 단지로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를 단순한 재개발 단지가 아닌 세계적 수준의 하이퍼엔드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다. 지반 조건과 한강변 풍하중을 정밀 분석해 안전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확보하고, 초고층 건축 경험을 통해 ‘성수 르엘’을 강북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글로벌 설계 라인업으로 맞대응
대우건설은 ‘온리 원 성수(Only One Seongsu)’ 비전을 내세워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강조한다. 미국 마이어 아키텍츠(설계), 영국 아룹(구조),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조경) 등 글로벌 설계·엔지니어링 라인업을 투입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조합원 분담금 부담 최소화와 자금 조달 역량도 강점으로 내세우며, 김보현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주 의지를 강조했다.
외국 설계사와 손잡는 전략, 양사 공통점
성수4지구 수주전은 단순한 국내 건설사 경쟁을 넘어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핵심이다. 롯데건설은 레라와, 대우건설은 마이어·아룹·그랜트와 손잡으며 초고층 안정성과 디자인 혁신을 앞세운다. 결국 성수4지구는 국내 건설사와 세계적 설계사의 협업 무대가 되어, 누가 조합의 선택을 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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