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금호 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를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6개 동, 총 1,2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6,242억 원에 달한다.
올해 누적 수주액 벌써 1조 원 돌파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지난달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약 4,840억 원)에 이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1,082억 원을 기록했다.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아 ‘1조 클럽’에 합류하며 정비사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설계 차별화와 주거 가치 제안
롯데건설은 단지 내 최대 45m에 달하는 단차를 활용해 지상에는 초대형 중앙광장을 배치하고, 지하에는 통합 주차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한 세대 수 확대보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구성해 ‘체험 가치’를 높이는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입지 경쟁력과 생활 인프라
사업지는 응봉산, 달맞이근린공원, 매봉산공원, 서울숲, 중랑천, 한강 등 자연환경과 인접해 있으며, 금남시장과 왕십리·동대문 상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 지하철 3호선 금호역, 5호선 신금호역, 약수역, 왕십리역 등 다양한 노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청담·잠실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안착시킨 데 이어 성수4지구 재개발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단순 물량 확보를 넘어 ‘브랜드 판 깔기’ 전략으로 정비사업 시장의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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