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인간 노동자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택배 분류 대결에서 인간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다만, 로봇은 무휴식 연속 작업이 가능해 장기적인 생산성 경쟁에서는 결국 인간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겨AI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 로봇 ‘피겨03’과 인간 인턴 ‘에임’의 10시간 택배 분류 대결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결에서 인간 인턴 에임은 총 1만2924개의 택배를 처리해 1만2732개를 분류한 피겨03을 단 192개 차이로 제쳤다. 대결 초반에는 인간이 압도적인 속도를 보였지만,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식사 및 화장실 이용 등 휴식시간이 주어짐에 따라 휴식 없이 작업한 로봇의 추격을 허용했다.
브렛 애드콕 피겨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간 인턴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이것이 인간의 마지막 승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로봇은 휴식 없이 장시간 연속 투입이 가능해 장기 생산성 경쟁에서 우위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한편 피겨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택배 분류 작업을 유튜브로 생중계 하고 있다. 처음 목표는 8시간 동안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었지만, 반응이 뜨겁자 24시간을 넘어 현재 6일차에 접어들었다. 피겨03 로봇 모델들은 19일 오전 9시 기준 약 127시간째 작업을 통해 15만9000개의 택배를 분류했다. 배터리 충전 등으로 로봇이 자리를 비울 경우 다른 로봇이 일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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