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상급지와 맞닿은 인접 지역의 가치가 함께 높아지는 ‘주거 벨트 확장’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상급지 시세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키 맞추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경계를 맞댄 동작구가 대표적이다. 반포·방배 일대 아파트 가격과 분양가가 빠르게 치솟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으면서도 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동작구로 수요가 옮겨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동작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2.84%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초구 상승률(11.17%)을 웃도는 수치다.
개별 단지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됐다.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동작구 상도동 ‘쌍용스윗닷홈’ 전용 84㎡는 지난해 5월 평균 10억5500만원에서 최근 13억3000만원으로 약 26% 올랐다.
상급지 인접 지역의 신규 분양도 관심 대상이다. 경기권에서는 DL이앤씨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서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과천 단지 대비 합리적 가격이 강점이다. 호갱노노 기준 동안구 주간 방문자 1위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 공급하는 ‘써밋 더힐’이 있다.
이 단지는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총 1515가구 대단지로 조성되고, 이 가운데 4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역시 호갱노노 기준 동작구 주간 방문자 1위에 오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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