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치솟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120.0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8%의 상승률보다 0.3%p 올라 두 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했다.
품목별로는 지난 8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생산량 증가와 정부의 할인지원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쌀·국산 쇠고기가 각각 6.2%, 3.3% 올랐지만, 배추(26.2%)와 토마토(24.8%)는 급락세를 보였다.
8월 공업제품 물가는 지난해 8월 대비 3.7% 상승했다. 석유류의 14.2% 상승이 공업제품 물가를 이끌었지만, 정부의 최고가격제 등으로 석유류의 물가 상승은 지난 7월 대비 1.3%p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보다 0.4% 소폭 상승했고, 서비스는 3.7% 올랐다. 특히 지난해 통신 요금 반값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공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8월보다 6.5% 급증했다.
한편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지난해 8월보다 3.4%, 가계 비중이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3.2% 각각 상승했다. 또 신선식품 지수는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7% 급락했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 운영 등 석유류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며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등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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