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주차·채광·소음’, 40대 ‘교육’, 50·60대 ‘교통’…키워드 상위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당근은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에서 봄 이사철을 맞아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살아본 후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31일 사이 누적 후기 22만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20·30대는 공통적으로 주차, 채광, 소음을 주요 기준으로 꼽으며 안정적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생활 인프라 선호에서는 차이를 보여,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대는 ‘편의점’을, 가족단위가 많은 30대는 ‘마트’를 각각 주요 요소로 언급했다.
청년층에서만 두드러진 특징도 확인됐다. 20대는 ‘벌레’ 관련 언급이 60대 이상보다 약 11배 많아 주거 공간의 위생 상태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는 ‘층간소음’ 언급 비중이 전 세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독립이나 내 집 마련 과정에서 실제 거주 환경을 더욱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주거 기준의 중심은 ‘자녀’로 이동해 주차와 교통에 이어 ‘아이들’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고, 학교와 초등학교 등 교육 인프라 관련 요소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인의 편의보다 자녀 양육과 교육 환경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것이다.
반면 50·60대 이상에서는 ‘교통 편의성’이 최우선 요소로 꼽혔다.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는 생활 패턴이 반영되면서 다른 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던 ‘주차’를 제치고 ‘교통’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시니어 세대에서는 건강과 직결된 환경 요소에 대한 관심이 뚜렷했다. ‘공기’와 ‘공원’ 등 자연 친화적 요소가 주요 키워드에 포함됐고, 60대 이상에서는 ‘공기’가 ‘주차’를 앞지르고 2위를 기록했다. 또 ‘운동’과 ‘병원’ 관련 언급도 높게 나타나 건강 인프라를 중요하게 여겼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좋은 집’의 기준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이번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거주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주거 환경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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