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오히려 완화된 반면 지방은 핵심지 아파트만 가격이 상승하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되며 고가-저가 주택간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13.4배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은 가격 상위 20% 아파트와 하위 20% 아파트의 가격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 3·4월 각각 13.3배로 유지하다 가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이같은 집값 양극화는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꼽힌다.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고가 아파트 가격은 상승했지만, 저가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은 양극화가 완화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올해 1월 6.9배에서 3월 6.8배, 4월 6.7배, 5월 6.6배로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중저가 주택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지역과 선호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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